차봄
남을 돕느라 우리들을 유기했던 스스로와 가족들의 모습에 혼란스럽습니다.
천천히 지워진 어릴 적 저의 모습을 찾고 있는 차봄입니다.
직업 : 어플리케이션 디자이너
MBTI : INTP
고향 : 충청북도
차봄이 이야기하는 차봄에 대한 3가지. |
어머니, 아버지에게 늘 정서적인 지지를 받으면서도 아버지는 승진 욕심이 많으셔서 늘 밖에 있는 시간이 길었고 어머니는 교사이시지만 학교가 끝나면 선생님이 되기 전에 일했던 사회복지관의 아이들을 도우러 가셔서 집에 늦게 들어오셨습니다. 때문에 늘 할머니를 챙기고 여동생을 돌봐야 하는 것은 저이기도 했습니다. 밖에서 따뜻하고 유능한 아버지, 어머니면서도 저에게는 차가웠던 모순된 부모님 아래에서 비교적 소극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저에게는 아버지가 엄하신 편이라 혼자 삭히고 참는 일이 많았습니다. |
부모님께 늘 지지를 받아서 그런가 늘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대부분 실현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그 수준이 딱 현실적인 벽을 넘지는 못하는 것 같아 갈증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
늘 남을 위한 삶을 사는 어머님. 그리고 그 속에서 할머니와 여동생을 케어하는 저의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남을 돕고자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여름과 초,중,고 동창입니다. 가끔은 완벽해보니는 그 친구의 집과 저 스스로가 비교되기도 했지만 한여름에게도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기도 했습니다. |
요즘 하고 있는 고민 | 옛날에는 하고 싶었던 것이 분명히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완전히 잊어버린 것 같아 서글픕니다. 중학생 때 여동생이 미술을 하고 싶어해서 현실적인 여건 상 저는 미술을 포기했어야 했는데 이제라도 다시 그 미술을 해볼까 싶기도 합니다. 이것 저것 잘 도전하는 편임에도 늘 현생에서 할 수 있는 수준으로만 조금씩 즐기는 정도라 사실 언제나 좀 갈증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
가장 행복했던 때 | 제가 포기한 미술로 여동생이 학교에서 상을 타왔을 때 |
가장 힘들었던 때 | 아버지는 연수를 받으시러 지방으로 출장을, 어머니는 만나던 복지관에서 만나던 아이들을 만나러 제주도로 갔을 때 할머니와 저, 여동생만 집에 남겨졌었습니다. 그 때 할머니께서는 편찮으시고 여동생은 저에게 거짓말을 하고 친구들과 1박 2일 놀러 갔던 때가 있었는데 그 때 말 못할 서러움과 힘듦이 몰려온 적이 있습니다. |
인생에서 가장 유의미한 사건 | 아버지와 크게 다툰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비교적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시는 분이신데 무엇이든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근데 그 때는 그 말이 저에게 와닿는 말도 아니었고 오히려 저에게 열정을 강요하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결국 저를 위한 제대로 된 투자도 없이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신다는 생각에 저도 아버지에게 목소리를 높였던 기억이 납니다. |
친한 주변인 | 회사 동료들과 크게 친하지도, 어색하지도 않습니다. 타부서에 초,중,고 동창인 한여름과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 외로는 함께 PC방을 가는 고등학교 동창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
좋아하는 음식 | 짜장면, 볶음밥, 오렌지 |
싫어하는 음식 | 레몬, 너무 신 음식 |
좋아하는 공간 | PC방 |
싫어하는 공간 | 나한테 집중되는 공간 |
좋아하는 사람 | 사람들의 눈치를 안보고 이것 저것 도전하는 사람 |
싫어하는 사람 | 나한테 강요하는 사람들 |
좋아하는 운동 | 컴퓨터 게임..? 이스포츠? |
취미 | 컴퓨터 게임 |
자주 하는 말 | ‘오, 나도 해보고는 싶다’ |
습관 | PC방에 가서 꼭 콜라를 마심 |
좋아하는 날씨 | 비가 오는 밤 |
싫어하는 날씨 | 햇빛이 뜨거운 날 |
좋아하는 향기 | 섬유유연제 향기 |
싫어하는 향기 | 땀냄새 |
좋아하는 색깔 | 회색 |
좋아하는 촉감 | 부들부들한 촉감 |
싫어하는 촉감 | 따가운 촉감 |
좋아하는 음악 | 힙합, K-pop |
좋아하는 행동 |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기 |
싫어하는 행동 | 자신의 것을 함부로 만지는 행동 |
좋아하는 동물 | 고양이 |
무서워하는 것 | 귀신 |
추구하는 삶 | 이왕 할 수 있는 거면 열심히 해보기나 하자 |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 | 벤틀리 내 차로 타기 |
좋아하는 듣는 말 | 괜찮아, 실수할 수도 있지 |
싫어하는 듣는 말 |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해 |
좋아하는 사람 | 무엇을 하든 긍정적으로 응원해주는 사람 |
싫어하는 사람 | 강압적으로 강요하는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