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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이겨울

이겨울

자퇴해버린 모범생, 이겨울입니다. 남들이 이야기하는 삶이 아닌, 제가 이야기하는 스스로의 삶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직업 : 통번역가(영어/불어)
MBTI : ISFJ
고향 : 경기도 고양시 일산
이겨울이 이야기하는 이겨울에 대한 3가지.
아버지는 대기업 임원, 어머니는 가정주부 셨는데, 남동생이 어릴 때부터 경계선급 지적장애를 앓고 있어 어머니는 어릴 때부터 저에게 쭉 큰 기대를 걸어오셨습니다. 그렇게 어릴 때부터 저는 스스로의 것이 아닌 어머니의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현실적인 장벽들을 만나며 저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보지 못했습니다.
어머니가 이야기하는 것들만을 해왔으나 결론적으로 저는 실패했습니다. 이상한 소문으로 자퇴를 했고 검정고시를 가까스로 통과해 겨우 먹고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이야기하는 것들을 잘 해왔는데 실패했다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저의 의지로 무엇인가 도전해본 적은 또 없어서 무엇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는 친구들에게도 동네 사람들에게도 저는 늘 성공해서 판사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다니셨습니다. 공부도 잘했었기 때문에 친구들도, 동네 사람들도, 주변 어른들도 그렇게 알고 있었고 그렇게 되는 것이 당연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런 분위기는 저에게 늘 부담이었고 늘 누구보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다가왔습니다. 게다가 결국 판사라는 직업도 이루지 못해 알게 모르게 실망한 듯한 동네 사람들의 반응을 보는 것은 차가운 현실 속에 홀로 고통 받는 것만 같았습니다.
요즘 하고 있는 고민
고등학교를 자퇴하고부터 이제야 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고 있는데 유년시절 대부분을 어머니가 정해준 대로 살았고 어떻게 보면 그것도 저의 자아정체성의 일부인 것 같고, 그리고 그것이 또 오히려 제가 좋아하던 모습인 것 같기도 해서 아직 많이 혼란습니다.
가장 행복했던 때
중학생 때 친구들과 롯데월드에 놀러갔을 때
가장 힘들었던 때
고등학생 때 자최했을 때도 힘들긴 했는데 사실 요즘은 지금이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 너무 늦게 고민하기 시작한 것 같아 불안함과 혼란스러움이 계속 저를 괴롭힙니다.
인생에서 가장 유의미한 사건
아무래도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본 것.
친한 주변인
자퇴를 했음에도 중,고등학교 친구들 중 특히 친했던 친구들과는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학 동기, 회사 동기 분들하고도 친한 편입니다. 한 번은 어머니가 판사가 되려면 여러 사회 이슈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몇 가지 청소년 기자단이 만들었던 뉴스를 보여주신 적이 있는데 당시 제주 고양이 연쇄 살해 사건을 취재했던 한가을님 기사를 보고 빠져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후 어머니께서는 한 번 한가을 부모님과 어떻게 멀리 멀리 알고 지내던 사이셔서 한가을님의 멘토링 자리를 마련해 준 적인 있습니다. 그 후로 한가을님과 친해져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희 지역에서 이미 자리 잡힌 저의 이미지를 아예 모르는 사람이었다 보니 그 사람 앞에서 저에 대해 가장 먼저 고민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 아직까지도 가장 친한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음식
마카롱, 만두, 아보카도
싫어하는 음식
민트 맛, 박하 맛
좋아하는 공간
예쁜 카페
싫어하는 공간
딱히 없음
좋아하는 사람
본인을 오래 보고 좋아해주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이유 없이 본인을 싫어하는 사람
좋아하는 운동
딱히 없음
취미
산책
자주 하는 말
‘괜찮을거야 어쩔 수 없잖아’
습관
강아지 산책을 시키기 전에 본인이 목욕을 하는 습관이 있음
좋아하는 날씨
안개 낀 밤
싫어하는 날씨
너무 덥거나 추운 날
좋아하는 향기
달콤한 향기
싫어하는 향기
꾸리꾸리한 향기
좋아하는 색깔
주황색
좋아하는 촉감
보들보들한 느낌
싫어하는 촉감
뽀득뽀득한 느낌
좋아하는 음악
팝송, J-pop
좋아하는 행동
포옹하기
싫어하는 행동
이유 없이 거리 두고 선 긋기
좋아하는 동물
강아지
무서워하는 것
비둘기
추구하는 삶
하다 보면 괜찮은 것도 많더라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개인카페 창업
좋아하는 듣는 말
넌 어떤 걸 할 때마다 진짜 잘 하는 것 같아!
싫어하는 듣는 말
난 너가 결국 그럴 줄 알았어.
좋아하는 사람
본인을 오래 보고 좋아해주는 사람, 잘 변하지 않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헛소문 퍼뜨리거나 험담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