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봄
악마의 재능을 지녔다 불렸지만 지금은 게으르기만 했던 비운의 천재로 남았습니다.
복싱글러브를 내려놓은 지금, 이제야 생각이 많아져버린 이봄입니다.
직업 : 취업준비생
MBTI : INFP
고향 : 부산
이봄이 이야기하는 이봄에 대한 3가지. |
어머니, 아버지에게 큰 유대를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애초에 스스로나 다른 것에 별 관심이 없는 상태로 복싱이라는 재능을 발견해 정해진 길, 정해진 일만 하나 하나 해왔기에 스스로나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기회는 거의 없었습니다. |
어릴 때 우연히 복싱이라는 재능을 발견해 비교적 노력보다는 재능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저만의 가치나 신념, 이런 것들이 무엇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
아버지나 할아버지나 동네 사람들을 위한 삶을 살아가시는 분들입니다. 아버지의 강요로 한 번은 동네 아이들에게 복싱을 가르쳐 준 적이 있었는데 저한테는 모든 것이 부담이었습니다. 게다가 복싱을 그만두고 만나는 차가운 현실은 제 인생이나 잘 챙겨야지 하는 한숨을 내쉬게 합니다. |
요즘 하고 있는 고민 | 복싱을 그만두고부터 현실이 다르게 보입니다. 원래 스스로든 이 세상이든 별 관심이 없었는데 그나마 잘하던 복싱을 그만두다 보니 해야 할 고민도 많이 못한 상태로 몸만 커버린 것 같고 여러모로 갈피가 잡히지 않습니다. |
가장 행복했던 때 | 복싱을 그만두고 집에서 게임하면서 컵라면 먹었을 때? |
가장 힘들었던 때 | 그렇게까지 힘든 건 아니었지만 복싱을 그만두고 3개월 정도 지났을까 세상이 생각보다 차가운 곳이겠다는 생각과 앞으로 뭐해 먹고 살지에 대한 불안함이 들었을 때? |
인생에서 가장 유의미한 사건 | 아마 가장 큰 건 복싱을 그만 두었을 때인 것 같습니다. 그 때 누나(언니)가 태권도 선수를 준비할 때였는데 누나(언니)가 부상을 달고 살면서도 부상 당한 것 다 참고 악바리로 선수 되려고 노력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거든요. 오히려 제가 복싱, 아니 체육을 이런 자세로 하는 게 더 불편한 것 같아서 알아서 그만 두었던 것 같아요. 재능은 있었지만… |
친한 주변인 | 사람들과 교류가 거의 없어요. 예전에 복싱을 다니며 친해진 김여름과 가끔 연락을 주고 받기는 해요. 김여름은 취미 수준으로만 복싱을 배우다 그만 뒀는데 오히려 게임방에 같이 가면서 좀 더 친해진 것 같아요. |
좋아하는 음식 | 볶음밥, 감자칩, 체리 |
싫어하는 음식 | 우유, 매운 음식 |
좋아하는 공간 | 내 방 |
싫어하는 공간 | 사람 많은 공간 |
좋아하는 사람 | 리더십 있는 사람 |
싫어하는 사람 | 우물쭈물 하는 사람 |
좋아하는 운동 | 복싱 |
취미 | 게임방 가서 하루 종일 게임하기 |
자주 하는 말 | ‘무탈히 다녀올게요’ |
습관 | 예전에 여자친구에게 선물 받은 키링을 경기 전에 꼭 한 번씩 꼭 쥐고 들어감 |
좋아하는 날씨 | 눈이 오는 맑은 날 |
싫어하는 날씨 | 바람이 많이 부는 날 |
좋아하는 향기 | 비누 향기 |
싫어하는 향기 | 인위적인 향수 향 |
좋아하는 색깔 | 빨간색 |
좋아하는 촉감 | 글러브의 빤딱빤딱한 느낌 |
싫어하는 촉감 | 딱히 없음 |
좋아하는 음악 | 힙합 |
좋아하는 행동 | 튀지 않고 무난히 흘러가는 행동 |
싫어하는 행동 | 꼭 튀어서 중간에 딜레이 시키는 행동 |
좋아하는 동물 | 고양이를 무서워하면서 좋아함 |
무서워하는 것 | 고양이를 좋아하면서 무서워 함 |
추구하는 삶 | 무탈히 해내자 |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 | 딱히 없음 |
좋아하는 듣는 말 | 오늘도 고생했다! |
싫어하는 듣는 말 | 오늘 너 왜그러냐 정말! |
좋아하는 사람 | 나의 모습을 오래 보고 이야기 해주는 사람 |
싫어하는 사람 | 내가 잘못한 것처럼 타이르는 사람 |